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 생활용품 코너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최근 한 건강기능식품의 가짜 논란에 따라 건강식품의 인기는 한풀 꺾인 데 반해, 숙면용품을 찾는 고객은 부쩍 늘었기 때문. 흙침대, 돌침대 등 건강 침대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으며, 숙면에 좋은 라텍스 베개, 침구의 매출도 덩달아 늘고 있다. 

수면용품의 인기에 따라 기능성을 겸비한 제품도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 24년 역사를 가진 건강침대 전문브랜드 ‘가보건강침대(대표 한광호)’는 `딱딱하지 않은 흙침대` 3D매트리스흙침대를 내놨다. 기존의 흙침대나 돌침대가 허리 배김을 유발해 꺼리는 사용자가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가보건강침대 측은 "140만개의 날실로 짜여진 3D에어매쉬 원단은 입체구조로 되어 있어 사용자의 작은 움직임에도 반응하여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면서 "사용 중 매트리스가 꺼지거나 배기는 일이 없으며, 욕창 환자나 어린아이가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통기성도 우수하다"고 밝혔다. 

겨울에는 따뜻한 기운을 머금고 있는 3D쿠션 덕에 더욱 따뜻하게, 여름에는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시원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3D쿠션황토침대만의 장점이다.

 이는 매트에 공기층이 생기도록 설계됐기 때문인데, 가보건강침대의 특허 기술인 복사열 구조가 사용됐다. 여기에 침대에 내장된 생황토가 내뿜는 원적외선과 음이온은 혈액 순환을 돕고 실내 공기를 정화시키는 역할을 하여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완벽한 조건을 만들어준다. 

가보건강침대의 3D매트리스 흙침대는 5월 8일 롯데백화점을 통해 출시되며,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롯데백화점 이혜연 가구바이어는 “딱딱하지 않은 돌침대나 흙침대를 찾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중장년층은 물론이고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제품에 대한 문의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며, “통기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어 건강침대 비수기인 5월부터 9월까지 대체품으로써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가정의 달 5월,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 편안한 잠자리를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두고두고 좋은 보약이 될 것이다.

[전자신문 NextDaily 2015.5.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