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센터
고객님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신속히 반영하여 최고의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용후기

  • HOME < 
  • 고객만족센터 < 
  • 사용후기
[2010체험수기 공모전 당선작-사랑상] 아버지의 아침을 밝게 만드는 멋진 보물이..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7-08-05
이메일 kabo@kabobed.com  조회수 3158 

2010년, 한 해의 절반이 언제 지나갔냐고 새삼스럽게 달력의 첫 장을 넘겨볼 만큼 삶이 바빴습니다. 제가 만든 새 가족을 위한 삶이 너무나 분주하였기에 수 십 년간 저를 키워준 부모님이라는 옛 둥지에는 발길이 많이 뜸했지요. 


멀리 시집간 터라 한 해에 몇 번 찾아 뵙지 못 했고 더 죄송하게도 부모님이 저희에게 전화를 먼저 거는 일이 잦았습니다. 어제도 그리고 오늘도 저는 휴대폰 속에서 들려오는 아버지의 목소리에 안부인사를 건내었어요. 

3년이라는 시간동안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다 보니 이제 목소리만 들어도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셨는지 별 일은 없으신 건지를 느낄 수 있답니다. 


그리 멀지 않은 어느 하루, 평소와 다름없이 제 휴대폰 액정에는 ‘아빠’라는 글자가 떴습니다.

“아빠, 목소리가 왜 이렇게 좋아요? 무슨 좋은 일 있어요?”

“진아, 이거 엄마는 너희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말야..…. 사실은…아빠가 침대를 하나 샀다”


이전에 쓰던 침대가 10년도 더 된 침대였던지라 침대를 바꿀 시간이 되었다는 건 딸로서 잘 알고 있었죠. 너무도 당연한 일인 것 같았는데 친정아버지 기분이 매우 좋아 보여서 어떤 침대이길래 우리 아빠의 하루를 이렇게 즐겁게 하나 싶었습니다. 


“아빠가 롯데백화점 가서 직접 꼼꼼하게 보고 고른 돌침대인데 돌이 정말 남다르단다. 

 네가 직접 와서 침대에 누워보렴, 정말 허리가 편하고 눕자마자 바로 잠이 들걸?”


가보침대를 설치하시고 매일 잠자리가 정말 편하다면서 가보침대만 생각하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듯 수화기 속 아버지의 목소리가 매우 밝으셨습니다. 

그날은 연신 가보침대 자랑을 하시더니 당신의 생신날에 모두 모두 불러서 교대로 가보침대에 자보라고 해야겠다며 아들, 딸, 사위, 며느리 그리고 손주들에게 가보침대 사용 순번을 주시기도 했죠. 


드디어 쉰다섯 해를 맞은 아버지의 생신 날, 서울에서 내려온 오빠와 새 언니, 그리고 인천에서 온 우리 세 식구는 부산 친정 집에서 아버지 삶의 ‘樂’이 된 가보침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안방에서 가장 일조량이 좋은 곳에 설치된 가보침대는 우람한 사이즈와 빛을 받아 더욱 눈부신 광택으로 자태를 뽐내고 있었죠. 


“아빠, 이게 그 전화로 말씀하셨던 가보침대예요?”


저의 질문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아버지는 가보침대에 깔아놓은 얇은 이불을 걷으면서 가보침대에 세팅된 옥석을 보여주셨습니다. 


“진아, 이게 경북 영양군 일월산에 있는 특별한 암석을 깎아서 만든거야. 너도 보이지? 보통 돌이 아니야~~ 이게 영양칠보석인데 옥돌보다 더 몸에 좋은 천연석이거든.”


제 나이 스물여덟. 돌침대에 관심 있는 나이가 아니여서 많은 제품을 아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예쁜 돌침대는 처음 봤습니다. 천연석이란 걸 한 눈에 봐도 알 수 있을 만큼 영양칠보석의 색깔이 특이하였고 더 특별해보였죠. 


정말 아버지의 말씀처럼 편한지 직접 느껴보고 싶어서 제 순번을 앞질러서 신랑보다 먼저 누워봤어요. 출산하고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허리가 좋지 않아서 따뜻하게 허리에 온기를 받고 싶었죠. 온도를 올리고 조금 누워 있었는데 아버지에게 말로만 들었던 영양칠보석의 ‘기’가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로 여겼던 가보침대의 온기를 직접 받아보니 저 또한 젊은 나이에도 돌침대를 쓰고 싶단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눈으로 보지 않고 직접 몸으로 체감하기 전까지는 아버지가 왜 가보침대를 그리도 사랑하시는지 몰랐습니다.  단지 예전부터 쓰고 싶었던 돌침대를 가지게 되셔서 좋으신거라 생각했죠. 

그런데 가보침대를 보고 체감하니 견고하고도 건강에 좋은 영양칠보석 가보침대에 ‘아, 그냥 돌침대가 아니라 가보돌침대여서 좋아하신 거구나’란 걸 알게 되었으니까요.


한편으로는 자주 찾아뵙지 못하면서 자식인 우리가 신경써야 할 것까지도 다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마음도 생깁니다. 자식을 키울 때는 자식에게 모든 걸 다해주고자 자신의 인생을 희생하면서 사셨고 자식이 모두 출가한 뒤에는 자식에게 부담이 되지 않고자 스스로 노후를 챙기시는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가보침대를 들인 후로 자식으로서 놓쳤던 부분을 깨닫게 된 것 같아요. 

또 가보침대에게 많이 고맙습니다. 

부모님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주고 하루에 가장 중요한 시간인 수면을 책임져주기에 고마움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가보침대를 들이기 전에는 아버지는 늘 피로해하시며 한의원과 병원에 다녀온 이야기를 자주 하시곤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가보침대 덕분에 지긋지긋하게 앓아오던 무릎통증도 나아지고 잠자리가 편하니 아침이 얼마나 상쾌한지를 알게 되셨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가보침대 이름의 진정한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보침대, 이름만큼이나 집안의 보물이 되었거든요. 

오랜 시간 부모님의 곁에서 지금처럼 영롱한 빛깔을 간직하고, 해를 거듭할수록 가보침대 덕분에 나날이 젊어진다는 아버지의 해맑은 목소리를 자주 듣게 만들어 줄거라 믿습니다.



장** 고객님 ( 부산시 연제구 거제2동)


답 변
이전글 [2010체험수기 공모전 당선작-기쁨상] 가보! 그 친절함에 빠져..
다음글 [2010체험수기 공모전 당선작-사랑상]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